○ 이번 전국적으로 내린 기록적인 폭우 피해에 대해 젊은 창작자들과 활동가들이 대책마련을 위해 힘을 모아 나섰다. 공익광고 전문가 이제석씨를 필두로 한 청년 환경운동 활동가들이 재발 대책을 위해 공동으로 배수구 쓰레기 투기. 금지 포스터 캠페인을 발표했다. *사진 설명: 쓰레기로 꽉 막힌 배수로 이미지로 만든 포스터를 바닥에 부착하도록 고안된 이번 포스터는 바닥에 부착되어지면 실제 바닥에 설치된 배수구와 같은 착시효과를 노렸다. “꽉막힌 배수구가 홍수를 부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각 지자체들은 강력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며 동시에 시민들 역시 배수구에 무단 쓰레기 투기를 당장 멈춰야 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 캠페인 총괄 기획자 이제석씨에 의하면 이번 물폭탄 침수피해의 원인이 천재가 아닌 인재라며 그 원인 중 하나로 배수로막힘 현상을 주 원인으로 지목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배수구에 쌓인 쓰레기를 맨 손으로 제거해 실제 인근 수심이 급격히 낮아지는 것을 목격한 이들의 증언 역시 이 주장을 뒷받침 한다. ○ 강우량이 많을 경우, 하수도를 통해 빠른 물빠짐 기능을 해야 할 배수로가 시민들의 휴지통이나 재털이로 전락한 사례들을 심심치 않게 보여지고 있는데, 꽉 막힌 각 도심의 배수로는 이번과 같은 폭우에서 제 기능을 상실한다는 것에 은 무게를 두고 기획되어졌다. 막연히 더 많은 예산을 들여 빗물저장고나 하수구만 크게 만든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배수구를 깨끗히 더 나아가 거리를 깨끗히 하는 시민들의 선진 시민의식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번 캠페인에서는 강조하고 있다고 이번 캠페인을 참여한 청년 활동가들은 입을 모아 주장하고 있다. ○ 지자체들의 특별한 관리 대책 마련과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번 포스터 캠페인은 특히 침수피해가 큰 지역의 지자체인 강남구청 앞 대로변 및 인근 직장인 흡연 구역 주변에서 게릴라 형태로 이번 장마기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작업자 후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문제가 터졌을 때, 초기에 누가 어떤 아젠다로 여론의 물꼬를 트는가에 따라 향후 해결의 방향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감했다. 우리는 이번 물난리 사태는 문제 발생 1일 차 아이디어 구상, 2일 차 제작, 3일 차 집행 4, 5, 6, 일차 배포 순으로 신속히 진행되었다. ( 크고 공신력 있는 단체와 함께 했더다면 우리 제안 검토하는데 몇주 이상 걸렸을 것이다. ) 적제적소에 때려준 덕분에 여러 언론사가 배수구 문제에 보도의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캠페인의 본질은 대중들을 향한 것이지만, 때로는 이렇게 우회적으로 더 큰 스피커에 귓속말해주고 그 대형 스피커가 다시 대중들에게 큰 목소리를 내주는 전략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마치 쓰리쿠션 당구공을 튕겨 맞추듯이 말이다. 뉴스를 본 누군가들은 오늘부터 바빠질지도 모른다. 또 누군가들은 무심코 꽁초를 버리다가 뜨끔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당장 나가서 하수구 깔판을 치울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캠페인 아주 짧은 기간이었고, 실제 스티커도 많이 만들지 못 했지만, 첫단추 치고는 바통은 잘 전달된 것 같다. 우리는 열심히 총알을 만든다. 필요한 사람 있다면 누구든 가져다 쏠 수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81215070000668?did=NA https://www.youtube.com/watch?v=f_w_DvyYyKY #빗물받이 #배수구 #하수구 #배수로 #빗물저장소 #장마 #태풍 #홍수 #침수 #홍수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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