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능기부센터의 청렴성 의혹에 대한 해명 -



몇몇 네티즌들이 ( 특히 광고 업계 종사자 분들 ) 재능기부센터의 진정성에 대해 이상한 의혹에 대해 제기하시는데,

이에 대해 설립자로써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1. 활동 및 운영 :


재능기부센터 회원은 학생도 있지만 전문가 출신도 있고, 전공자도 있지만 비전공 자도 있습니다.

당연히 현업에 계시는 분들은 활동을 하고 싶어도 근무시간 등으로 바빠서 활동하기가 어렵고,

대부분의 회원들은 휴학생이나 시간적 여유가 되는 사람들입니다.

직장인들에 비해 비교적 자유로운 대학생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 해 온것입니다.

제가 고의적으로 학생들만 취업이나 스팩 쌓기를 전제로 불러모으거나 유혹한적은 추호도 없습니다.


이 장소는 뭘 얻으로 오는 장소가 아니라 뭘 주로오고 베풀러 오는 장소다. 라고 홈페이지 정문에도 적어놨습니다.

재능기부센터 회원들은 준비해온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크리틱을 듣기 위해서 자율적으로 일주일에 딱 한번 모입니다.

'딱 2시간 정도." 그게 인턴처럼 회사에서 취업을 전제로 주간 / 야간 일을 계속 시키는 것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재능기부센터는 취업이나 스펙쌓기를 전제로 모인 집단이 아닙니다.

그런 목적으로 오는 분들은 회원으로 받아 주지도 않습니다.

공익적 목적과 학술적 목적으로 뭉친 조직이지 영리를 위한 장소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2. 예산 및 보상 관련:


저희 재능기부센터에서는 과거 5기까지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클라이언트'나

회원들이 만들고싶은 '자유작품' 위주로 진행을 해오다가

최근 6기서 부터 회원들과 운영진들의 자발적인 의지와 요청에 따라

'실제 클라이언트'를 위한 실제 집행되는 공익광고 작품들을 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해왔습니다.



예산이 아주 낮거나, 아예 예산이 없는 공익 단체들을 위한 "공익광고 재능기부"에 한해서만 재능기부센터와 협력하여 제작 합니다.

( 상업 광고나 예산이 충분한 프로젝트는 단 한번도 재능기부센터 회원들과 제작하지 않습니다. )

예산이 충분한 프로젝트들은 재능기부 받지 않고 연구소에서 섭외한 전문가 그룹들과 자체 제작합니다.

예산이 아예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최초 아이디어 제공자나 원고제작이나 프로젝트 진행업무를 하는 회원들에게

그 기여도에 따라
적든 크든 소정의 인건비를 차등 지급하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원수 대로 나눌만큼도 안되게 금액이 미비할 때는 그냥 다같이 시원하게 단체 회식 한번 하고 맙니다.



소정의 예산 비용이 발생하는 프로젝트의 경우에도 광고주와 프로젝트를 책임 진행할 대표 회원 간에

직접 계약이 체결되도록 연결시켜줘 버리고 연구소는 아예 중간에서 빠져 버립니다. 그게 무슨 뜻일까요?

제작된 광고물의 저작권에 대해서도 함께 만들었기 때문에 연구소와 아이디어를 제공한 회원 모두가 공동으로 가지게 됩니다.


* 창작자들이 아닌 분들은 멘토와의 협업이 어떤 건지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으시겠지만,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르치는 사람과 함께 공동으로 작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큰 의미가 있으며

회원들 입장에서는 전문가들의 조언과 손길을 거친 좋은 양질의 포트폴리오를 손에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개념은 이미 오래전 부터 스승과 제자사이의 '도제 교육' 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제석 연구소는 10명 미만의 소규모 조직 운영되기 때문에 모든 공익광고 재능기부 요청을 도와주기에는 일손이 부족합니다.

연구소입장에서는 예산은 없는데 공익광고 좀 만들어주면 안되겠느냐?는 소규모 엔지오 단체들의 요청을

재능기부회원들이 있어
더 많이 수용하고 도와줄 수 있습니다.

( 회원님들이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아직 아마추어 단계라 큰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재능기부 프로젝트들은 예산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으며

영리를 목적으로 재능기부센터가 운영되지 않는 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취지 및 의의:


이런 과정을 통해 아마추어 / 비전문 광고인 회원분들에게는 전문가들과 함께 실제 광고물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저도 광고를 현업에서 배웠기 때문에 이 과정이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살아있는 현장 경험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 이것을 그냥 '스팩'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스팩 스팩 하는 사람들은 세상 일들이 모두 스팩으로만 보이죠. )

이런 이유로 학교쪽에서도 저희 연구소와 재능기부센터 운영방식과 유사한 형태로 '산학협동'에 대한 제안도 많이 있었습니다.


10명 미만의 소규모 조직인 이제석 광고연구소에서 일손이 모자라서 도저히 쳐낼 수 없는

아주 작은 규모의 예산이나 무예산의 광고주들을 뜻이 맞는 재능있는 청년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연구소와 함께 도와 줄 수가 있어서 항상 뿌듯하게 생각했었습니다.


혹여나 저희 연구소 취지나 운영방침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못하시는 분일 있을까봐

회원 활동 지원시 면접을 통해 면밀히 회원들을 선별하고, 연구소와 뜻을 함께 하겠다는 차원에서

'재능기부 동의서'라는 서류에 싸인을 하고 함께 시작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같이 재능기부센터는 백프로 자발적인 참여로 모집되며 활동하게 되어있습니다.






오해:


그러나 이를 놓고 일부에서는 '스팩'에 목마른 철없는 대학생들을 불러다가 '노동착취'한다. '재능을 착취한다' 라고 합니다.

착취라는 것은 어느 한쪽이 어느 다른 한쪽을 일방적으로 이익을 얻어낸다는 뜻인거 같은데,

그렇다면 회원들로 부터 연구소가 일방적으로 얻어내는 것이 뭘까요?


1. 회원들한테 강제 노역을 시켜 부와 수익을 창출하겠습니까?

2. 경쟁 피티를 시켜서 신규 일을 따겠습니까?  

3. 아마추어적인 아이디어로 국제 공모전에서 대거 수상이라도 하겠습니까?


일손이 늘 부족한 연구소 차원에서는 그저 예산없는 공익광고 광고주들을 한명이라도 더 붙잡을 수 있는게 가장 큰 이익입니다.




물론 혹자들은 연구소 브랜이 이미지나 홍보에 도움이 된다라고 지적하시는데

재능기부센터가 만든 모든 프로젝트들에 연구소 크레딧이 표기되는건 아닙니다.

기여도에 따라 표기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습니다.

또한 모든 재능기부 프로젝트들이 언론 매스컴에 소개되는 것도 아닙니다.

대부분의 언론 매스컴에 소개된 재능기부 프로젝트들은 재능기부센터에서 만들어진게 아니라

연구소에서 자체제작된 재능기부 프로젝트입니다.

연구소가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자체 재능기부 프로젝트들과 재능기부센터의 프로젝트들을 혼돈하지 마십시요.






앞으로:


만일 이런 재능기부센터의 운영 방침에 대해 회원들 스스로 혹은 사회가 동의할 수 없거나 납득할 수 없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실제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하고, 과거와 같이 가상의 프로젝트만 만들어야 합니다.

소액 예산 광고주들에게도 우리는 일손이 없어서 더 이상 재능기부를 할 수 없다고 다 돌려보내야 할 판입니다.

뜻있는 일에 같이 함께 힘을 합쳐서 잘 해보자.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자. 라는 취지로 우리 조직이 있는 것이지,

정말 우리가 아이디어가 없어서, 아이디어를 구걸하는 조직이 아닙니다.



여러 사람이 지적하신 대로 어느 한 쪽이 착취되고 소모되는 사회적인 고용제도 문제와 모순에 대해

저희는 누구보다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도 계속해서 더 나은 운영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밤낮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죠.


대한민국의 자수성가의 아이콘인 제가 밑바닥일 안해본게 아닙니다.

하루 세시간 자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한달 월급 오만원, 십만원 받고 인턴도 해봤습니다.

사회 진출을 하는데 있어 진통을 겪는 사람들의 마음을 제가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재능기부센터를 통해 사회로 진출하는 예비 광고인들에게

배우는 즐거움과 봉사하는 기쁨을 가르치는
발판을 만들려고 하는 겁니다.

지금은 찌질한 악플러들의 비난이나 받고 있지만 나중에는 스타 광고인 등용문이라는 평을 받을 것입니다.

이 땅에 더 많은 공익 광고인을 양성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P.S: 
* 악플러들과 재능기부를 비판하는 자들에게...


재능기부에 대한 이해나 호감이 없으면 본인만 안하면 되는 겁니다.

그냥 평생 배우는 것도 돈주고 배우고 일도 돈 받고 하시면 되는 겁니다.

아까우면 기부하지마세요. 평생 안방에서 혼자 가지고 계세요.

창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돈보다 더 큰 보상이 있습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만 저와 저희 조직에게 잣대를 들이대지 마십시요.

괜히 열심히 재밌게 배우면서 봉사하겠다고 모여 있는 사람들 힘빠지게 하지 마십시요.

한번 색안경을 쓴 사람에게는 어떤 말을 해도 들리지 않겠지만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제가 추가적으로 내용을 더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그러니 운영 방침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노동착취'니 '대학생을 꼬셔서 부려먹느니' 라는 도발을 자제하십시요.

뭘 비판하려면 제대로 알고 비판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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